청년도약계좌: 신용점수 가점과 부분 인출 허용으로 재탄생
정부는 청년도약계좌의 인기가 낮다는 점을 개선하기 위해 파격적인 혜택을 추가했습니다.
청년도약계좌는
5년간 매월 최대 70만 원을 납입하면 최대 5,000만 원을 만들 수 있는 청년 지원 정책상품입니다.
그러나 출시 이후 기대했던 가입자 수에 미치지 못하면서 새로운 혜택을 도입하게 되었습니다.
청년도약계좌 주요 개선 방안
1. 신용점수 가점 부여
2년 이상 청년도약계좌에 가입하고 800만 원 이상을
납입한 청년들은 신용평가점수 5~10점을 추가로 받을 수 있습니다.
이는 금융 이력 부족으로 신용도가 낮은 청년층에 큰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2. 부분 인출 서비스 도입
긴급 자금 수요를 해결하기 위해 2년 이상 가입한 청년들에게는
누적 납입액의 최대 40%까지 인출할 수 있는 부분 인출 서비스가 도입됩니다.
이로 인해 청년들은 적금을 유지하면서도 급한 자금을 마련할 수 있는 선택지를 가지게 됩니다.
인출분에 대해서는 중도해지와 동일한 조건이 적용됩니다.
3. 원스톱 청년금융 컨설팅 센터 구축
청년들의 금융 이해도를 높이고 자산 관리를 돕기 위해 온라인 및 오프라인에서
원스톱 청년금융 컨설팅 센터가 하반기 중으로 구축될 예정입니다.
센터는 오프라인 5개소와 온라인 웹사이트 형태로 운영되며,
자산·부채 관리 컨설팅, 금융강좌, 자산관리 시뮬레이션 등
다양한 참여형 금융 콘텐츠를 제공합니다.
4. 청년도약계좌 관련 앱 개선
가입자들이 필수 정보와 혜택을 보다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앱 사용자 경험(UX)이 개선됩니다.
청년들은 앱에서 정부기여금 적립 현황, 우대금리 충족 현황,
만기 시 기대 수익, 자유적립식 구조 등 필수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어,
저축 유인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청년도약계좌의 현황과 문제점
청년도약계좌는 정부의 예상과 달리 인기가 낮아,
연말까지 306만 명 가입 목표에 도달하지 못하고 실제로는 51만 건의 계좌만 개설되었습니다.
금융위는 올해도 누적 가입자 목표를 300만 명으로 설정했지만 현재까지 가입자 수는 133만 명,
유지하는 사람은 120만 명으로 목표 달성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주요 문제로는 청년층의 급전 수요, 중복 가입 제한,
그리고 시중은행 적금에 비해 낮은 금리 등이 꼽힙니다.
기대 효과와 향후 계획
이번 개선안으로 청년들의 긴급 자금 수요에 대응하고
신용점수 가점 부여로 금융 이력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청년도약계좌는 청년들에게 자산 형성과 금융 역량 강화를 위한 중요한 수단이 될 것입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청년도약계좌 도입 1년 만에 133만 명이 가입했으며,
현재까지 가입 유지율은 90%로 시중 적금상품에 비해 월등히 높은 수준”이라며,
“청년들에게 보편적 자산 형성의 기회를 제공하고
금융 여건을 개선해 기회와 부담의 격차를 줄여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